2025년 4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서울 전시회들이 대거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 사진, 패션, 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전시회 중 꼭 가볼 만한 전시 3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감성 충전이 필요한 당신, 이 글을 참고해 핫한 전시회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세요!
서울시립미술관 : 'AI와 인간의 경계'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2025년 3월부터 시작된 특별전 **‘AI와 인간의 경계’**가 4월에도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현대 미술 작품들과 인간의 감정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설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며,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표 작가로는 영국의 ‘존 레이번’과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이예지’가 참여하였으며, 특히 AI가 직접 그린 추상화와 인간 화가의 작품을 비교 전시하는 구역은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합니다. 체험형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이 직접 AI와 함께 이미지 생성 실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전시관 외부에는 AI의 시선으로 서울을 재해석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도 선보이고 있어, 야간 관람 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학생은 무료이며, 주말에는 관람객이 몰리므로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DDP :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25
디자인·일러스트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인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2025가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50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여 자신만의 감성이 담긴 일러스트 작품과 굿즈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감각의 확장’을 주제로, 일러스트를 단순한 시각 예술이 아닌 감각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회화, 디지털 아트, 영상, 오브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된 일러스트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어, 아트 씬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과 라이브 드로잉,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입장권은 사전 온라인 예매 시 20% 할인되며, 굿즈존은 인기 캐릭터 작가들 중심으로 조기 매진이 예상되므로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움미술관 :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이달 가장 클래식한 전시로 꼽히는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가 용산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입니다.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 특별전은 인상주의부터 입체파까지, 유럽 근현대 미술사의 거장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표적으로 모네의 수련 연작, 르누아르의 인물화, 세잔의 정물화, 피카소 초기작 등이 대거 소개되며, 일부 작품은 국내 최초 공개입니다. 전시 구성도 작가 중심이 아닌 시대별 흐름과 미술사적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되어 있어, 미술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도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리움미술관 특유의 여유로운 동선과 해설 앱의 정교한 설명 덕분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명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 시간은 약 90분~2시간 정도이며, 평일 오전 방문 시 비교적 한산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시 기간은 6월까지 연장 예정입니다.
결론
서울의 4월은 예술로 가득 차 있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인 현대미술부터 감각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의 향연, 그리고 인상주의 명화까지—서울 곳곳에서 다채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어 관람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미술관과 전시장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감성을 회복하고 사색의 시간을 제공하는 일상 속 쉼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이번 주말엔 가까운 전시회를 찾아 예술 한 모금으로 마음을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이 바로 예술과 감성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2025년 4월, 서울은 누구보다 창조적이고 따뜻한 도시가 되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